넷마블, 상반기까지는 실적 부진 지속… 투자의견 'HOLD' 유지 [유진투자증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재빈 기자
입력 2023-01-18 08: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유진투자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중국 판호 발급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HOLD)과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넷마블의 4분기 실적은 매출 6835억원, 영업적자 1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64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컨센서스 하회는 4분기 신작의 부진에서 기인했다. 지난해 4분기 출시된 '샬롯의 테이블'과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의 매출은 순위권 밖을 기록하고 있다. 스팀에서 얼리액세스로 출시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아직 매출 발생이 미미해 실적 성장에 기여하는 바는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달러 환율도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3분기 기준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이 48%에 달하는 상황에서 4분기 환율 하락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판호 발급은 명확한 호재다.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발표한 외자 판호 발급 리스트에 한국 게임이 8종이 포함됐고, 이 중 넷마블은 '제 2 의나라', 'A3: 스틸어라이브', '샵 타이탄' 3 종의 게임에 대한 판호를 받았다.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전세계 단일 국가 기준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게임이 출시될 경우 큰 폭의 실적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현지 퍼블리셔와의 협의 및 중국 당국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 등의 절차가 남아있어 최소 올해 하반기에나 출시 관련 일정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판호 발급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상반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지속되며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실적이 개선되려면 신작 '나혼자만 레벨업'과 '아스달 연대기'가 성공하고 중국에 게임이 출시돼야만 한다.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