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부재 속 원·달러 환율, 4.7원 뛴 1240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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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1-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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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원·달러 환율 4.7원 오른 1240원 개장

[사진= 픽사베이]

낙폭을 키우던 원·달러 환율이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강보합 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35.3원)보다 4.7원 오른 1240.0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달러는 미국 뉴욕 증시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특별한 방향성을 결정한 이슈가 부재해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연초 미국 고용보고서 및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은 커지고, 긴축 우려는 줄었다. 각 국가들의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측이 이전보다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유럽 증시를 중심으로 위험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예정돼 있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 경계감으로 아시아장에서 7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던 달러·앤 환율도 하락폭을 소폭 회복하며 달러당 128엔대로 마감했다.

경기 회복 기대와 금리 동결 소식으로 아시아장에서 6.7선을 터치했던 달러·위안화도 6.74위안으로 상승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뉴욕증시 휴장 등 특별한 지표 및 이벤트가 부재함에 따라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흐름을 보였다.

국내에서도 환율이 전날 9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내려오며,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와 연초 해외투자 자금 집행 물량도 꾸준히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강보합권 달러와 최근 하락에 따른 숨고르기 과정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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