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오늘 집행부 선거…후보 모두 '노동 개악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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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수습기자
입력 2023-01-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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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17일 새 집행부를 선출한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제1노총'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17일 새 집행부를 선출한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1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제28대 집행부(위원장·사무총장)를 선출하기 위한 정기선거인대회를 연다.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오후 4시 10분께에는  투표결과가 발표·당선인이 결정된다. 다만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를 대상으로 2차 투표가 진행돼, 발표가 늦어질 수 있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김만재(현 금속노련 위원장) 위원장·박해철(현 공공노련 위원장) 사무총장 후보, 기호 2번 김동명(현 한국노총 위원장) 위원장·류기섭(현 공공연맹 위원장) 사무총장 후보, 기호 3번 이동호(현 한국노총 사무총장) 위원장·정연수(현 연합노련 위원장) 사무총장 후보 등 총 3개 팀이 출마했다.

​3개 후보조 모두 정부가 노동개혁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가운데 '노동 개악 저지'를 공약에 배치했다.

각 팀별 공약을 살펴보면 김만재·박해철 후보 조는 △ 노동 개악 저지·총파업 투쟁 △ 반노동 정책 분쇄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정상화 △ 200만 조직화 △ 65세 정년 법제화 등을 약속했다.

김동명·류기섭 후보 조는 △ 노동 개악 저지·승리하는 한국노총 △ 전환의 시대! 미래로 전진하는 한국노총 △ 현장 속으로 다가서는 한국노총 △ 일자리 창출, 내 고향 살리는 한국노총 △ 청년·고령·여성을 아우르는 국민의 한국노총을 공약했다.

이동호·정연수 후보 조는 △ 긴급노동현안TF 구성 △ 대정부 노동 개악 투쟁 선언 △ 정년 연장 △ 임금피크제 전면 개선 △ 근무시간면제 한도 확대를 내세웠다.

이번 선거인대회 총선거인단 수는 3940명이다. 1차 투표에서 1971표 이상 받은 후보 조는 새 집행부로 당선 돼 앞으로 3년간 한국노총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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