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추락 항공기에 한국인 2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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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1-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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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ㆍ주네팔대사관 확인

  • 외교부 사고 현장에 직원 급파

네팔 구조대원들이 15일(현지시간)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착륙 과정에서 추락한 네팔 국내선 예티항공의 항공기에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이륙한 ATR 72기는 도착지인 포카라공항 인근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했다. 72명이 탑승한 항공기에 외국인 국적자 약 15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공항 관계자는 △인도인 5명 △러시아인 4명 △한국인 2명 △아일랜드인 1명 △호주인 1명 △프랑스인 1명 △아르헨티나인 1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 외교부는 해당 항공기에 한국인이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해당 항공기 탑승 명단에 한국인 2명이 있으며 구체적인 탑승 여부나 신원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도 "해당 탑승자의 정확한 탑승 여부와 피해 상황 등을 확인 중"이라며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에 주네팔 한국대사관 직원을 급파했다. 이날 외교부 본부에는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이 가동됐다.

네팔 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면서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크라슈나 반다리 네팔군 대변인은 "비행기가 산산조각 났다"며 "더 많은 시신을 수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다르샨 바르티울라 예티항공 대변인은 "현재 구조가 진행 중이며 생존자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 및 네팔 매체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한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추락 사고는 2018년 3월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네팔 카트만두로 향하다 추락한 사고 이후 최악의 사고"라고 전했다. 당시 항공기 추락 사고로 탑승자 71명 중 51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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