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의, 안산 제조기업 체감경기 2022년 1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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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1-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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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지역 소재 125개 제조기업 대상 BSI 조사

  • 올해도 체감경기 어렵다

경기 안산상공회의소가 6일 안산지역 소재 제조기업 125개 사를 대상으로 2023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65’(전국 74, 경기 68)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사진=안산상의]

6일 안산상의에 따르면, 세부 업종별 BSI는 철강금속(100) 제외한 운송장비, 기계설비,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진·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2년 연초 목표 대비 매출실적의 경우, 응답 기업의 60.0%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소폭 미달’은 42.4%, ‘크게 미달’은 ‘17.6%’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역시 응답 기업의 72.8%가 ‘미달’이라고 답했다. 이 중 ‘소폭 미달’이 45.6%로 가장 많았으며, ‘크게 미달’도 27.2%로 나타났다. 나머지 27.2%는 목표치 달성 또는 소폭 크게 달성으로 나타났다.
 
2022년 매출실적 및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내외 요인으로, 응답 기업의 41.6%가 원자재 가격을 꼽았다. 그 뒤로 ‘내수시장 경기(32.8%)’, ‘수출시장 경기(8.8%)가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예상한 2023년 한국경제 성장률은 응답 업체의 88.8%가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1.5%~2.0%)보다 낮을 것이라 답했으며, 그 중 9.6%는 마이너스 역성장을 전망했다.
 
2023년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으로는 △물가·원자재가 지속(34%) △내수경기 침체(22.4%) △고금리 지속(12%) △원부자재 수급 불안(10.4%) △고환율 장기화(9.5% △수출둔화 장기화(4.6%) 순으로 나타났다.
 
리스크 요인을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과제로 '환율 등 외한시장 안정(25.8%)’과 ’자금조달시장 경색 완화(20.0%)’를 가장 많이 꼽았고, ’규제혁신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15.8%)‘, ’공급망 안정화(1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안산상의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고 원자재‧에너지 가격상승 등 대외요인으로 인해 새해에도 안산지역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자금조달시장 경색 완화를 꼽은 만큼, 기업들의 자금 여건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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