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업무보고] GTX-A 내년부터 순차 개통…6월까지 D·E·F 신설안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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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01-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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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노선 2030년·C노선 2028년 목표…SRT 경전·전라 운행 확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9일 경남 창원시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출고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제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하며 2025년에 삼성역을 제외한 전 구간이 개통된다.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기 위해 GTX 연장과 D·E·F 등 추가노선의 추진방안도 6월까지 수립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A노선은 올해 하반기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하반기 운정~서울역에 이어 2025년에 전 구간이 개통된다.
 
국토부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과 연계된 삼성역은 2028년 완공하고 그전까지는 무정차 통과로 운영할 예정이다.
 
B노선은 내년, C노선은 올해부터 첫 삽을 뜬다. B노선은 내년 상반기 재정구간(용산~상봉)부터 단계적으로 착공하고, C노선은 실시협약 체결 후 올해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간다. B·C노선의 개통 목표는 각각 2030년, 2028년이다.
 
GTX 연장과 D·E·F 등 추가 노선은 올해 6월까지 노선별 추진 방안을 수립해 국가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임기 내 D·E·F노선 예비타당성 통과가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교통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광역철도와 광역버스도 확충한다. 경기 고양시와 부천시를 잇는 대곡소사선은 올해 12월, 남양주 별내선은 내년에 개통한다. 광역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하루 203회 증차 운행한다.
 
택시 부제(강제 휴무제)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올해 6월 전국 40여개 지역에 부제 해제를 검토한다.
 
이와 함께 요금, 면허, 기사 처우 등 택시산업 구조 개선방안을 상반기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철도와 고속도로의 지하화도 추진한다. 철도역사와 선로를 지하에 만들고, 기존 부지는 주거, 상업, 문화가 융합된 생활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2027년 윤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경인고속도로(인천~서울)는 착공에 들어가고, 경부고속도로(기흥~양재)는 설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수요자 중심의 교통 서비스을 제공한다. 알뜰교통카드는 청년과 저소득층 대상으로 하는 마일리지 혜택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지원 범위를 월 44회에서 66회로 늘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도 하반기에 도입된다.
 
철도·지하철·버스 등전국 교통수단을 연결한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하반기 시작한다.
 
국토부는 이밖에 2027년 완전자율주행 시대 개막을 위해 제도적 기반과 함께 실증 환경을 마련한다.
 
도심항공교통(UAM)법이 제정되면 2025년 상용화 목표에 도움이 될 전망이며 드론·로봇 물류배송의 실증 개시,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확충 등을 통해 차세대 물류 서비스의 구현을 앞당긴다.
 
고속열차 분야는 하반기 중 경전·전라·동해선에도 SRT를 운행하는 등 고속열차 수혜지역를 확대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5대 광역철도 선도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등 신규 철도망도 확충한다. 신규 철도 추진 구간은 부산~양산~울산, 광주~나주,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북, 용문~홍천 등이다.
 
신규 고속도로·국도와 대도시 방사형 순환망을 개통해 지역 간,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 접근성을 높인다. 고속도로는 아산-천안 등 3개 노선, 국도는 청도~밀양 등 20개 노선, 방사형 순환망은 상패-청산 등 3개 노선이다.
 
지역 신공항 프로젝트도 예정대로 착수한다. 거점공항인 가덕도신공항은 올해 하반기 기본계획 고시 및 조기보상에 들어가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상반기 중 특별법 제정과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2공항은 도민 의견 수렴하며 후속 절차를 이행하고, 울릉·백령 등 도서공항은 건설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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