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광주광역시 출생축하금 육아수당 최고 140만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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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3-01-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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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사진=광주시 ]


올해 광주광역시 출생축하금과 육아수당이 지난해보다 1인당 60만원에서 많게는 140만원 더 늘어난다.
 
광주시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광주 시비 뿐 아니라 국비를 포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서 자녀 1인당 지원액은 0세의 경우 90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1040만원으로 140만원 늘었다.
 
출생축하금은 100만원에서 두 배인 200만원으로 늘었고 ‧육아수당 월 20만원이 70만원으로 늘었다.
 
1세의 경우는 지난해 600만원이었지만 올해 660만원이다.
 
육아수당은 월 20만원이었지만 부모급여 월 35만원과 육아수당 월 20만원을 합쳐 올 한해 총 66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그동안 6단계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28개 과제)과 ‘광주 출생육아수당(2021년 432억원, 2022년 460억원)’ 지원 정책을 펴 2021년도 전국 합계출산율 증가 전국 1위(광주 0.90명, 전국 0.81명), 2022년도 3분기(통계청 발표) 기준 합계출산율 0.85명(전국 0.79명)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광주시는 이같은 성과를 중앙정부와 공유하고 설득해 출생육아수당 정책을 국가사업으로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광주시의 출생축하금을 ‘첫만남이용권’ 사업으로, 육아수당을 ‘부모급여’ 사업으로 바꿨다.
 
광주시의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된 셈이다.

광주시는 기존의 ‘광주 출생축하금’은 ‘정부 첫만남이용권’ 사업으로, ‘광주 육아수당’은 ‘정부 부모급여’ 사업으로 지방비를 분담 편성해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사업비로 총 774억원을 편성했다.
 
또 정부 지원과 별도로 ‘광주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올해 광주시 사업으로 ‘육아수당(12개월~23개월 대상 아동)’ 187억원과 ‘다태아 출산축하금’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시는 출생육아수당에 이어 새로운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돌봄 정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온종일 돌봄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키움 플랫폼 돌봄지도 고도화 사업을 벌이고 손자녀 돌보미 지원대상과 지원액을 월 30만원으로 확대했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운영시간을 연 150시간에서 200시간으로 늘리고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 등 틈새 돌봄도 촘촘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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