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코로나 각국 확산 우려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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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2-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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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지수 0.44%↓ 선전성분 0.13%↓ 창업판지수 0.4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9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3.70포인트(0.44%) 하락한 3073.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4.12포인트(0.13%) 내린 1만996.41로 장을 닫았다. 다만 창업판지수는 11.12포인트(0.48%) 오른 2349.38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539억 위안, 360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제약(1.72%), 비행기(1.38%), 조선(1.29%), 전자 IT(0.23%), 차신주(0.15%), 자동차(0.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시멘트(-1.97%), 부동산(-1.89%), 석탄(-1.76%), 가구(-1.59%), 방직(-1.54%), 교통운수(-1.32%), 개발구(-1.22%), 철강(-1.12%), 방직(-1.11%), 환경보호(-1.04%), 주류(-1.04%), 호텔 관광(-1.02%), 전력(-0.99%), 미디어·엔터테인먼트(-0.99%), 가전(-0.98%), 발전설비(-0.84%), 비철금속(-0.72%), 제지(-0.69%), 금융(-0.63%), 석유(-0.61%), 농·임·목·어업(-0.54%), 화공(-0.50%), 식품(-0.49%), 의료기기(-0.07%), 기계(-0.03%), 유리(-0.01%)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가 이날 매도를 부추겼다. 내년 1월 8일 이후 중국 당국이 하늘길 빗장을 본격 열게 되면 지난 3년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분출해 중국인 해외 여행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들은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을 경계하며 입국 규제에 나섰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5거래일 만에 빠져나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11억1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4억2800만 위안이 순유출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6억82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다만 중국 당국이 유동성을 10거래일 연속 공급한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연말 유동성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해 205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 도래한 물량이 40억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010억 위안을 순공급한 것이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12위안 올린 6.979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6%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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