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0대 중 3대는 하이브리드…8만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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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2-12-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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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8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를 필두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입차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수입차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7만8779대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가깝다. 

하이브리드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다. 벤츠의 누적 판매는 3만2759대로 전 브랜드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E 350 4MATIC이 9260대 팔리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이어 S 450 4MATIC L(2727대)와 S 580 4MATIC(2506대)도 2000대 이상 팔렸다. GLE 300 d 4MATIC(1450대)과 메르세데스-마히바흐S 580 4MATIC(1426대)도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BMW는 1만3438대 판매하며 2위 브랜드에 자리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530e로 2725대 판매됐다. 이어 X5 3.0d(2482대)와 X6 3.0d(1682대), X5 4.5e(1283대), X7 4.0d(1220대) 등의 순이다. 

볼보는 1만1703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며 3위를 기록했다. S90 B5(1989대), XC40 B4 AWD(1887대), S90 B6 AWD(1527대), XC60 B5 AWD(1332대) 등이 판매 다수를 차지했다.  

일본차인 렉서스와 토요타도 각각 6358대, 5535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나란히 4, 5위에 자리했다. 렉서스는 ES300h가 3988대 팔리며 전체 판매량을 이끌었다. 토요타는 RAV4-HV(2356대), 캠리 하이브리드(1205대)의 인기가 주효했다. 

이 밖에 아우디(4307대)와 혼다(1896대), 랜드로버(1402대), 포르쉐(638대), 마세라티(250대), 포드(208대), 재규어(67대), 링컨(44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하이브리드 차가 인기를 끌면서 수입차 업체들은 내년에도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고 각종 프로모션에 나서며 판매 확대를 꾀할 전망이다. BMW는 고성능 브랜드 M의 대형 하이브리드 승용형 다목적차(SUV)인 XM을 내놓는다. 푸조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뉴408 출시를 예고했다.
 

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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