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사장단 인사…정기섭,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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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2-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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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포스코인터 대표에 정탁 승진 발탁…김학동 포스코 대표는 유임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내년 1월 출범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 대표에는 정탁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포스코그룹은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사장단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내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정적 기조 속에서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한 인사에 초점을 맞춘 인사라는 분석이다.

우선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에 선임됐다. 정기섭 신임 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대표 등 그룹사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다. 그룹 내 사업현장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구조조정 경험을 활용해 그룹 차원의 위기관리, 사업 경쟁력 제고 등의 임무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력 계열사인 포스코 대표에는 김학동 부회장이 유임됐다. 지난 9월 냉천 범람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제철소 침수에도 폭넓은 현장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업 조기 정상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포스코그룹은 내년 조업 안정화, 친환경 제철 경쟁력 제고를 위해 김 부회장이 계속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탁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가 통합되면서 새로 출발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임 대표를 맡는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을 지냈고 포스코에서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쌓은 실무경험, 포스코 대표를 지내며 겪은 점을 바탕으로 합병 이후 조직 조기 안정화, 시너지(동반 상승 효과) 등의 임무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 확장·고도화,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개척 등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케미칼 사장에는 김준형 SNNC 사장이 선임됐다. 김준형 사장은 SNNC 니켈 사업을 이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니켈 사업으로 진보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룹 내에서는 포스코ESM 대표를 역임하면서 그룹의 초기 양극재 사업 안정화·확장에 기여하는 등 이차전지소재 전문가로 꼽힌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유임됐다.

포스코그룹 측은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1월 중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정기섭 신임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사장), 정탁 신임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부회장), 김준형 신임 포스코케미칼 대표(사장) [사진=포스코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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