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全) 외곽순환도로를 자동차전용도로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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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2-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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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7㎞ 전 구간 자동차 전용도로 구축해 교통여건 개선

  • 용진~우아, 우아~완주 신리 구간도 추진

[사진=전주시]

전주시가 외곽순환도로 전 구간을 자동차 전용도로로 연결하기로 했다.

시는 전주 도심을 통과하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인접 시·구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전주 외곽순환도로 총 51.7㎞ 중 기존 국도 17호선을 이용해야 하는 우아(색장동)에서 완주 신리까지 4.3㎞ 구간에 자동차 전용도로를 별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주 우아~완주 신리 구간에 4.3㎞의 자동차 전용도로(국도 21호)가 건설되면, 전주 외곽 전 구간이 자동차 전용도로로 연결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총 51.7㎞의 전주 외곽순환도로 중 완주 신리~전주 용정까지의 전주 서남권 외곽순환도로 26.3㎞ 구간, 전주 용정~완주 용진 사이의 국도대체 우회도로 11.2㎞ 등 총 37.5㎞ 구간은 현재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설돼 있다.

여기에 현재 추진 중인 용진~우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오는 2026년 완공되면, 9.9㎞ 구간이 더 늘어나 47.4㎞가 자동차 전용도로로 연결된다.

이에 전주시는 나머지 전주 우아~완주 신리까지 3.7㎞ 구간도 기존 국도 17호선 대신 4.3㎞ 구간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별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6월 전북도에 전주 우아~완주 신리까지 4.3㎞ 구간을 자동차 전용도로로 별도 건설하는 외곽순환도로망 구축 계획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으며, 최근 전북도 국책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시는 향후 타당성 검토와 정책성 평가 등을 시행하고, 전북도, 지역정치권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돼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국도 17호선의 경우 도로 선형 불량과 마을 진출입로 연결, 평면교차로 운영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존재하고, 출퇴근 시간 및 공휴일이면 차량 정체가 극심한 상태다.

실제로 전주시 주변 주요 도로의 구간별 운영속도를 살펴보면 자동차 전용도로인 국도 1호선과 국도 21호선의 경우 80~90㎞ 이하이지만 국도 17호선은 60~70㎞ 이하여서, 차량 병목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전주천·삼천 물길 정비 추진

전주천 하도정비사업 대상지[사진=전주시]

전주시가 여름철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겨우내 전주천과 삼천의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퇴적토를 준설하고 지장수목을 제거하기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하천에 퇴적된 토사의 준설과 지장수목을 제거하는 하도정비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총 사업비 2억4900만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구간은 전주천(7248㎥)의 백제교와 서신교 사이, 삼천(4730㎥)의 효자교 상류 구간과 서문초등학교 앞 세월교 인근 등이다.

시는 하도정비 중 발생한 퇴적토 등에 대해서는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성토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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