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민노총·한노총 회계장부 들여다본다…고용부, 내년부터 감사 실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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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12-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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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한노총 회계장부 들여다본다…고용부, 내년부터 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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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노동조합 회계장부를 직접 들여다본다. 한국노총·민주노총을 비롯해 조합원 수가 1000명 이상인 대기업 노조가 모두 포함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조합 재정 투명성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1987년 이후 양적으로 성장한 우리 노조는 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나, 노조 재정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공개되는지에 대한 국민 불신은 커지고 있다"며 "'깜깜이 회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노조가 그간 기업에 대해서는 투명성을 요구하면서 정작 자기 통제에는 인색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이제 노조도 높아진 사회적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을 강화할 때"라고 강조했다.
 
北 무인기 5대 남측 영공 침범…피해 없이 탐지권 벗어나
 
북한 무인기 5대가 26일 남측 영공을 침범했다. 이 중 1대는 서울 북부까지 침투했다. 군은 무인기를 향해 사격했지만 격추에 실패했고, 무인기는 피해 없이 남측 레이더 탐지권을 벗어났다. 방공망이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0시25분쯤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 수 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크기는 2m 이하 소형이다.

가장 먼저 포착된 1대는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수역으로 진입해 곧장 서울 북부지역까지 직진한 뒤, 북한으로 돌아갔다.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지역서 머물렀다. 군은 이 4대가 남측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교란용으로 투입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회사채 시장 훈풍도나… 롯데건설, 2500억원 발행 성공
 
2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롯데건설이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그룹 계열사의 신용보강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불안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사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2500억원 규모 1년물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성공적으로 자금을 모집했다. 산업은행이 인수단으로 참여해 회사채 지원 프로그램으로 1000억원을 우선 인수했고 수요예측에도 1600억원이 몰렸다. 금리는 개별민평에 7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5.869%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추산됐다. 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금리에 -70~+70bp였다.
 
롯데건설 신용등급은 A+지만 이번에 발행되는 회사채는 AA+등급으로 발행된다. 계열사 롯데케미칼(AA+)이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1월 29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하이투자증권(A+)도 DGB금융지주(AAA)의 신용보강으로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중국,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주요국 첫 통과
 
중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했다.

대한항공은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양사의 기업결합심사에서 결합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업결합심사 필수 신고국가 중 첫 번째 승인이다. 대한항공은 작년 1월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 뒤, SAMR과 약 2년간 합병 이후 독점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시정 조치를 협의했다.
 
대통령실 "신년사, 여러 방안 고민 中...기자회견 대체 사실아냐“
 
대통령실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신년사와 관련해 "여러 방안을 놓고 국민과 깊이 있게, 밀도 있게 소통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에서 신년사 발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대체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년사 발표, 신년 기자회견 등 국민과 소통하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는 것"이라며 ”그중 어떤 방식으로, 어떤 형태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계속 고민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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