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힘냅시다"...힘든 이웃 손 잡아주는 '좋은 이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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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2-12-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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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경기 양주시에 거주하는 A씨는 배우자와 이혼한 후 부채 부담으로 우울증이 심해지고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져 건강이 악화되면서 10년 이상 근무하던 직장을 떠났다. 퇴사 후 부채 미상환으로 파산 선고를 받았으나 '좋은 이웃들' 봉사자 도움으로 면책 신청과 기초생활보장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었다. 또 지자체 센터와 연계해 알코올 중독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 정신분열 증세가 있어 근로 활동이 어려운 B씨는 추운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에서 혼자 생활했다. 주변 도움도 거부하던 B씨를 좋은 이웃들 봉사자가 발견하면서 그의 생활도 차츰 달라졌다. 차량에서 계속 지내길 원하는 B씨 의견을 존중해 좋은 이웃들 봉사자는 침낭, 핫팩 등 방한용품을 지원해 전보다 따뜻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고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좋은 이웃들' 사업이 소외계층 발굴과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좋은 이웃들은 복지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주민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해 공적 서비스·민간 자원을 연계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30개 시·군·구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117개 시·군·구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자원봉사자 6만여 명이 복지 소외계층 24만여 명을 발굴해 공공·민간 자원 79만여 건을 연계·지원하는 등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9월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 전담팀을 구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위기 가구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정확한 위기 가구 발굴, 신속하고 두터운 지원,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등 3개 분야 12개 과제를 선정하고 사각지대 없이 위기 가구를 찾아낼 수 있도록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선정의 정확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지역의 인적 안전망을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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