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수사팀 "검사 명단공개, 비열한 정치공작...가족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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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2-12-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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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측 '이재명 수사 검사 명단 공개'와 관련해 이재명 수사팀은 '비열한 정치공작'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팀 가족들은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의 돌발행동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26일 익명을 요구한 수사팀 관계자는 "야당 측 명단 공개에도 수사팀 검사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라면서도 "비열한 정치공작으로 생각하는 검사들이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사팀 관계자는 "검사들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지만 가족들이 열혈 지지자들이 돌발행동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검사들 가족들이 되레 걱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번 명단 공개와 관련해 "공직자들에 대한 좌표찍기"라며 "다수당의 힘을 이용한 법치주의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개인 형사 문제를 모면해 보려고 공당을 동원했다"며 "적법하게 직무를 수행 중인 공직자들의 좌표를 찍고, 조리돌림 당하도록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런다고 이미 존재하는 범죄 혐의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사법 시스템이 멈춰지는 것도 아니다"며 "(이 대표는) 사법 시스템 내에서 다른 국민과 똑같이 소상히 설명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검사 16명 실명과 사진이 담긴 웹자보를 제작해 당 지역위원회에 배포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수사와 그 검사들의 어두운 역사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며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 수사에 누가 나서고 있는지 온 국민들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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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대한민국 공직자가 명예로운 국가의 일을 하면서 자신의 이름조차 못밝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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