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위드코로나 악재 지속...상하이종합 7거래일 연속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2-12-23 16: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상하이종합지수 0.28%↓ 선전성분 0.25%↓ 창업판지수 0.4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3일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56포인트(0.28%) 하락한 3045.87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선전성분지수는 26.67포인트(0.25%) 떨어진 1만849.64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9.13포인트(0.40%) 하락한 2286.19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333억 위안, 352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1.86%), 석유(-1.52%), 가구(-1.28%), 방직(-1.21%), 화공(-1.01%), 교통운수(-0.76%), 시멘트(-0.67%), 방직(-0.66%), 철강(-0.64%), 제지(-0.62%), 농·임·목·어업(-0.57%), 조선(-0.53%), 비철금속(-0.51%), 가전(-0.51%), 비행기(-0.50%), 발전설비(-0.43%), 부동산(-0.29%), 개발구(-0.20%), 유리(-0.19%), 금융(-0.03%), 바이오제약(-0.00%)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기기(2.46%), 미디어·엔터테인먼트(2.39%), 전자 IT(1.30%), 호텔 관광(0.72%), 식품(0.68%), 주류(0.56%), 석탄(0.37%), 차신주(0.15%), 환경보호(0.15%), 전력(0.1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12월 들어 중국에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억명을 넘어섰다는 중국 방역 당국 내부 회의록 추정 문건이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확산되고 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집계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실제 상황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중국 정부 통계의 신뢰도 논란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23일 대만중앙통신은 최근 중국 SNS상에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21일 회의록이 공개됐다며 지난 20일 기준 중국 전역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699만6400명이고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중국 전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2억48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6%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마샤오웨이(馬曉偉)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주임은 회의에서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가장 확산이 빠른 베이징과 쓰촨성은 이미 누적 감염률이 50%를 넘어섰고 톈진과 후베이성, 허난성, 후난성, 안후이성, 간쑤성, 허베이성은 20%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97위안 올린 6.98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4%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