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개각설 일축… "尹대통령과 논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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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12-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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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통계' 감사에는 "왜곡 있었다면 제도 개혁해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내년 설 전후로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논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총리는 20일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일반적인 철학은 '팀원이 이뤄지면 오래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일을 맡은 사람이 (업무에) 숙련되고 잘할 수 있도록 오래 해야 한다는 철학이 강한 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각과 관련한 논의는 대통령과 총리실 사이에 없었다"고 전했다.

최근 일각에서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의 교체설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한 총리는 "현 상황이 '100% 이렇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일을 맡은 사람이 (부처 운영을) 한 뒤 나온 평가를 바탕으로 개선할 수 있는 쪽으로 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불거진 국가통계 조작 의혹을 감사원이 조사 중인 것에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 총리는 "감사가 진행 중이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필요한 제도 개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감사원 감사로 공직사회 내 실무진 사이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한 총리는 "재발 방지 차원에서라도 사안이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10·29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던 것과 관련해서는 "항상 저희로서는 가슴 아픈 일이고 다시는 발생하지 말아야 할 일이기 때문에 그냥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전날 예고 없이 찾았다가 사과를 요구하는 유족의 항의에 30초 만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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