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의무화 추세 가속···기업들 맞대응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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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2-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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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갈수록 속도를 내는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의무화 추세 속에서 기업들이 대응력을 기를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대한상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맞춤형 ESG 온라인 교육 ‘ESG A부터 Z까지’ 영상 10편을 담은 제4탄을 홈페이지 ‘으쓱’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연은 공시, 워싱, 기후변화 등 주제별로 나뉘어 총 10개 영상으로 구성됐다.

이번 온라인 교육은 최근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급망 내 협력 관계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에도 ESG 실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실무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내용은 전 세계 주요 ESG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기업의 ESG 대응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는 데 방점이 찍혔다.

대한상의는 기업들이 향후 지속가능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대응법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로 대표되는 글로벌 ESG 공시기준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고 강조했다. ESG 공시편에서 ‘ISSB 글로벌 공시 표준화 추진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강의한 백태영 ISSB 위원은 “ISSB 기준에 따르면 공급망 내 중소·중견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공시를 해야한다”며 “이에 대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들도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 양희 화우 컨설턴트가 각각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 주요 내용과 과제, ESG 공시 제도화 현황과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공시편 강의에 나선다.

그 밖에도 ESG 워싱편에서는 △워싱 기본개념과 대응 방안 △워싱 국내·외 사례와 시사점 △그린워싱 방지를 위한 택소노미 활용 방안 등을 주제로 한 강의가 이뤄진다. ESG 기후변화편은 △탄소감축을 위한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 △배출권 거래제 현황과 개선 방안 △RE100 추진 동향과 확산 방안 △자발적 탄소 감축 시장 국내외 동향과 과제 등으로 구성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내년부터 독일 공급망실사법이 시행되고 협력사의 탄소배출까지도 관리해야 하는 등 ESG 규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기업, 투자·평가기관의 요구도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이번 영상이 ESG를 준비하는 중소·중견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올해 5차례에 걸쳐 ‘ESG 경영포럼’을 개최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 가이드 ESG A to Z’, ‘중소·중견기업 CEO를 위한 알기 쉬운 ESG’ 가이드북 발행 등 중소·중견기업의 ESG 실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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