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권영세·김건 맹비난..."시궁창 처박힌 '담대한 구상' 못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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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12-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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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민족끼리, 7일 철원 GOP 방문한 권 장관 향해 "횡설수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3일 인천시 강화군의 한 리조트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선전매체가 최근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내놓은 북한 비핵화 관련 발언에 이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우리민족끼리는 19일 '부질없는 발버둥질에 불과하다' 제목의 논평을 내고 권영세 장관이 지난 7일 강원도 철원군 5사단 일반전초(GOP) 부대를 방문해 "횡설수설하였다"고 주장했다. 당시 권 장관은 "통일부 장관으로서 여러분을 믿고 북한이 비핵·평화·번영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권 장관이 지난 6일 '세계 인권선언 74주년 기념 세미나'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같은 민족, 같은 동포들이 자유와 인권을 누리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라며" 북한인권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우리민족끼리는 "무모한 반공화국대결로 더러운 잔명을 부지해보려는 괴뢰통일부것들의 추악한 망동은 임종을 앞둔 가련한 반역 무리의 부질없는 발버둥질에 불과하다"며 "시궁창 속에 처박혀 썩은 내를 풍기는 그 '담대한 구상'이란 것을 절대로 건져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건(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내 미국 대사관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른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겁에 질린 자의 다급한 비명소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건 본부장이 지난 13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회에서 언급한 모두발언을 타깃으로 삼았다.
 
당시 김 본부장이 "국제사회는 30년간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통된 목표를 확고히 지켜왔으며 이를 재검토하는 일은 앞으로 백만 년 동안 없을 것"이라며 "정신 차리고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데 대해 통일의메아리는 "헛나발을 또다시 불어댔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현실을 판별하는 능력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오래전에 물거품이 되어버린 '북비핵화론'을 떠들며 시대착오적인 나발질을 불어대다 못해 미일 상전들과 반공화국 압박공조 놀음을 때 없이 벌려놓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가 하는 것을 벌써 깨달았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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