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ESG 공시기준 제정기구 설립···내년부터 운영·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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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12-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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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기준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회계기준 제정을 담당하는 한국회계기준원 내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회계기준원은 한국회계기준위원회(KASB)와 KSSB를 산하에 두게 된다.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산하기구로 둔 것과 유사하다. KKSB는 ESG 공시기준과 관련한 국제논의에 대응하고, 국내기업의 ESG 공시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제적 정합성과 국내 여건을 균형 있게 고려해 국내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ESG공시기준안의 검토도 맡을 예정이다.

위원회는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초대 위원장은 김의형 회계기준원장이 맡기로 했다. 아울러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의견 수렴을 하고자 공식 자문기구인 지속가능성기준자문위원회도 내년 1월 중 확대 개편한다.

금융위는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함께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중 국내 ESG 공시제도 전반에 관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세부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ESG 공시와 관련한 국내외 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당 업무를 전담할 조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ESG 공시기준 제정 과정에서 한국 측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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