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기술의 융합...콘진원, 콘텐츠문화광장 기획공연 '알고리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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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12-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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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아티스트 태싯그룹 알고리듬과 기술이 만나 예술이 되는 과정 주목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예술 융복합 콘텐츠의 발굴과 육성이 계속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14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글로벌 미디어 아티스트 ‘태싯그룹(Tacit Group)’과 함께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기획공연 ‘알고리듬(Algorithm)’을 개최한다”라고 전했다.
 
콘진원은 융복합 기술과 결합된 콘텐츠 활성화 지원 및 문화산업을 선도할 미래형 문화콘텐츠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콘텐츠문화광장을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문화광장은 문화예술 융복합 콘텐츠의 발굴과 육성, 혁신기술 융합형 콘텐츠의 제작 및 시연을 하는 통합 시스템이자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알고리듬’은 콘텐츠문화광장이 다년간의 시연 지원을 통해 지향해온 K-콘텐츠의 미래를 담은 기획공연으로, 국내 오디오비주얼 예술의 선구자이자 세계적으로 그 활동 영역을 꾸준히 넓히고 있는 태싯그룹의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태싯그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한글이나 테트리스 블록 등 일상적인 소재를 음악으로 연주한다. 알고리듬을 토대로 연주에 따라 변화하는 사운드가 다양한 형태로 동기화되고, 관객은 영상 프로젝션을 통해 그들의 음악을 듣고 보게 된다.
 
이번 공연은 태싯그룹의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 즉 그들의 알고리듬과 기술이 만나 예술이 되는 과정에 주목한다. 기획 의도와 공간의 정체성에 맞도록 그동안의 작품들을 퍼포먼스 중심으로 구성하여,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하는 진보적이고 난해한 기술을, 즉각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이를 위해 어떻게 콘텐츠가 완성되고 발전하는지 공유하는 ‘태싯·비하인드’와 디지털 기술에서 발견한 예술적 영감이 어떻게 새로운 장르적 경험을 선사하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태싯.퍼포먼스’로 나누어 구성했다.
 
‘태싯·비하인드’는 한글과 모르스 부호의 규칙을 바탕으로 우연과 필연의 모호성을 표현한 작품 ‘Morse ㅋung ㅋung’의 오리지널 버전부터 변주된 다양한 버전에 대한 시연을 통해 알고리듬에 대한 설명과 변화,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태싯·퍼포먼스’는 태싯그룹의 라이브 퍼포먼스 중 △System 1 △System 2 △훈민정악 △Game Over를 차례로 선보이는 연작 공연으로,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의 정수를 총망라했다.
 
전우영 콘진원 기업인재양성본부 본부장은 “콘텐츠문화광장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 실험과 도전을 지원하는 첨단 융복합 콘텐츠 제작의 산실”이라며, “앞으로도 융복합 콘텐츠의 기준과 미래를 소개하는 다양한 기획공연을 개최하여 창작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시민들에게 콘텐츠 향유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고리듬’은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아카데미 누리집에서 예약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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