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한국유리공업 인수 마무리…공정위 '조건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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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12-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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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국내 판매 코팅 유리 '가격 인상률' 제한 등 조건

LX인터내셔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으로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마무리했다.
 
LX인터내셔널은 12일 공정위로부터 한국유리공업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사실상 확정했다.
 
앞서 지난 3월 한국유리공업의 주식 100%를 592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으로 코리아글라스홀딩스와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4월에는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 심사 결과 LX인터내셔널과 한국유리공업의 기업결합이 국내 건축용 코팅 유리 시장에서 일부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향후 3년간 국내에 판매하는 코팅 유리의 가격 인상률을 수입 투명 유리의 직전 4년간 연평균 국내 통관 가격 인상률 이하로 제한하는 조건 등으로 이번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결정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다양한 소재 분야 시장 진입을 가속한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기업결합에 대해 합리적인 검토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안다”며 “이번 조건부 승인 결정을 존중하며 관련 조치를 적극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유리공업 군산공장 [사진=LX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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