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3년 만에 항공·우주산업 '파트너스 데이' 개최···"협력사와 먹거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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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2-12-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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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정부, 협력사와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KAI는 3년 만에 ’항공·우주산업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매해 개최되는 국내 협력사 총회로 코로나19로 중단되다 올해부터 다시 개최됐다. 

KAI는 2027년까지 미래 기술 변화를 대비해 연구개발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KF-21‧FA-50 수출형 개발과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및 민수 완제기 개발을 위해 국제 공동사업에 참여하면서 항공기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한 KAI는 분산추진‧제어기술‧저소음 설계 등 도심항공교통(UAM)의 핵심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전장 상황인지 등 미래 신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미래형 항공 기체(AAV) 및 친환경 항공기 개발, 무인 전투기, 독자 위성 플랫폼 등을 개발해 미래 전장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정부도 이날 항공우주산업 정책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김봉석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팀장은 완제기 개조·개량, 민수 부품산업 활성화,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육성, 제도 개선 등 항공산업 고도화를 위한 4대 전략을 발표했다. 양문환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방산수출본부장은 “팀 코리아 차원의 수출전략을 통해 방산 수출 지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중심으로 핵심기술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시대변화에 맞는 일거리, 먹거리를 창출해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성장과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거래 규모가 연 3억원 이상인 15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경영 실적과 혁신 활동에 대한 평가를 통해 10대 우수협력사를 선정했다. 우수협력사에는 연합정밀, 삼양컴텍, 퍼스텍, 에어로매스터, 조일, 동영M&T, 성호전자, 에이티테크, 한성에스앤아이, 알텐코리아 등이 선정됐다.

강구영 KAI 사장이 지난 9일 진행된 파트너스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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