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시중은행 경쟁자로 부족...중기대출로 영역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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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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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 경쟁도 평가 보고서

 

금융위원회 로고[사진=금융위원회 ]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은행권 가계대출 경쟁이 활발해지긴 했으나, 아직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과 경쟁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아 중소기업대출로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제2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의 은행업 경쟁도 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가계대출이 성장하면서 대형은행의 가계대출 집중도는 하락했다.
 
다만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의 경쟁자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는 “일반은행 전체에 대해서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장한 인터넷은행의 영향으로 경쟁도가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인터넷은행이 대형 시중은행에 유의미한 경쟁자로 되기에는 아직 규모가 작아 시중은행간 경쟁에는 유의미한 효과를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중은행 간에 중소기업 대출시장의 집중도가 높아 인터넷은행이 이 시장에도 진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인터넷은행이 설립 목적인 중금리 대출, 중·저신용자 서비스 등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 4년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영업 결과, 금융 편의성 제고 등에는 기여했으나, 중금리대출 활성화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공급은 당초 기대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1997년 IMF 외환위기 사태가 터지기 전에 26개였던 시중은행은 구조조정, 인수합병 등을 거쳐 2017년 8월에 12개까지 사업자가 감소했다. 이후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3곳이 은행업 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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