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손흥민 "4년 동안 똑같은 방향으로 준비해 성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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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2-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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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강 진출 원동력으로 대표팀 모두의 노력 꼽아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4년 동안 똑같은 방향으로 준비를 해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흥민은 그동안의 준비 과정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손흥민은 부상의 어려움 속에 대회를 마친 것과 관련 "3, 4주 전에 4경기를 풀타임으로 뛸 수 있을지 물어봤다면 아마 안된다는 답이 나왔을 거다. 하지만 16강 경기까지 뛰고 올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몸 상태는) 괜찮다. 잘 회복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소속팀 경기가 26일부터 시작된다. 경기에 맞춰 컨디션과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소속팀과 이야기를 해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겠지만,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은 16강 진출의 원동력으로 모두의 노력을 꼽았다. 손흥민은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모두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했다는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16강은 어떤 팀이라도 이루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하는데, 더 큰 노력을 해 어려운 성과를 이뤄냈다"고 대표팀 선수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팀원들이 한 노력을 제일 가까이서 봤다. 어린 선수들이 월드컵이라는 첫 무대에서 긴장도 하고 떨리고 무섭기도 할 텐데, 두려움이 하나도 없이 그런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분명히 더 잘할 수 있는데, 우승 후보인 브라질을 (16강에서) 만났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불운이다. 우리가 만든 상황이기는 하지만, 선수들도 많이 느꼈을 거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이 더 성장할 것"이라며 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꺾이지 않는 마음’이 대표팀에게 어떤 의미였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가장 좋은 예시인 것 같다. 내가 월드컵에 오기 전에 했던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는 마음과 같이 선수들이 그 작은 가능성을 보고 달려갔던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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