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아세안 특사, 미얀마 세 번째 방문 단념

[사진=게티이미지]


캄보디아 외교부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미얀마 문제를 담당하는 쁘락 소콘 특사(부총리 겸 외교장관)의 세 번째 미얀마 방문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6일 전했다.

 

루이 데이비드 캄보디아 외교부 차관은 “특사의 세 번째 방문이 시간적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에, 미얀마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은 내년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소콘 특사는 14일부터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아세안과 유럽연합(EU)의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소콘 부총리의 특사 임기는 캄보디아의 아세안 의장국 임기와 함께 이달 말로 끝난다.

 

캄보디아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17일, “미얀마 군부가 앞선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5개 항목 이행을 위한 노력에 진전 의사가 있다면, 임기만료 전에 미얀마를 세 번째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소콘 특사는 3월과 6월에 미얀마를 방문했다.

 

캄보디아가 미얀마에 특사를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에는 미얀마 군부 최고의사결정기관인 국가통치위원회(SAC)가 5개 항목 이행 의지를 나타내지 않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반군부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다곤대학의 학생 7명에 사형선고를 내린 것 등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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