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항원검사 키트 수요 급증… 당국 규제완화로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 유무를 검사하는 항원검사 키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방정부는 대규모 PCR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항원검사 키트를 각 가정에서 구비하도록 권장하고 있어, 향후 검사수단으로 수요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1세기경제보도(인터넷판)에 따르면, 최근 들어 베이징(北京)시와 광둥(広東)성 광저우(広州)시, 충칭(重慶)시,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등에서 항원검사 키트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광저우시 하이주(海珠)구는 지난달 7일부터 중점거점에서 항원검사를 실시했으며, 리완(茘湾)구는 검사 키트 500만회분을 조달해 구민들에게 배포했다.

 

검사 키트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판매되고 있다. 소매가격은 1박스(20회분)이 68~78위안(약 1300~1500엔). 일부 의약품 온라인 판매사이트에서는 11월 하순 검사 키트 수주량이 상순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검사 키트 제조사들도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선전YHLO바이오테크(深圳市亚辉龙生物科技)는 광저우시가 신종 코로나 방역규제를 완화한 이후 항원검사 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일 750만회분의 검사 키트를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과 동시에 출하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수주상황에 따라 생산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저장 오리엔트 진 바이오테크(浙江东方基因生物制品)도 “항원검사 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생산능력을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타이(中泰)증권은 시민들과 기업들이 검사키트 비축에 나설 경우, 수요는 연간 6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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