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무력도발에 "9·19 군사합의 성실한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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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12-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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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적' 표현에 "남북 대화 협력 부정하는 거 아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6일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에 "'9·19 남북 군사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대화와 협력의 대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최근 군사분계선 부근에서의 우리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에 대해 계속 문제제기하며 이에 대응하는 군사적 조치를 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전날 9·19 군사합의에서 정한 완충구역 내로 포병 사격을 감행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했다. 
 
당국자는 "북한의 대응 양상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며 "문제는 남북 간 합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는 점으로 남북 간 합의는 상호 존중되고 함께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북한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서는 안 되며 성실히 존중하고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국방부가 내년 초 발간하는 '2022 국방백서' 초안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란 표현이 담긴 점에 대해서는 "군이 가진 임무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게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북한을 이해하고 정책을 수립하는 데는 북한이 가진 이중적 성격을 종합적으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북한은 현존하는 군사적 위협임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대화와 협력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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