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못미친 둔촌주공 '특공' 경쟁률...6일 1순위 흥행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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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 수습기자
입력 2022-12-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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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용 39㎡에서는 대거 미달

지난 1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 문을 연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 모델하우스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접수가 6일 시작된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경쟁률은 3.3대1을 기록했다. 일부 특별공급 유형 경쟁률은 1대1에도 미치지 못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일 진행된 올림픽파크 포레온 특별공급 청약은 1091가구 모집에 358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3대1로 마감했다. 특별공급에서는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29㎡ 5가구 △39㎡ 609가구 △ 49㎡ 477가구 등 총 1091가구를 모집했다.  

생애 최초 전형으로 공급된 29㎡에서는 1가구 모집에 80명이 신청했고, 159가구를 모집하는 39㎡에서는 629명이 신청했다. 94가구를 모집하는 49㎡ 유형에는 1870명이 청약해 19.9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신혼부부 전형으로 나온 29㎡에서는 3가구 모집에 13명이 신청했고, 203가구 모집 49㎡ 유형에서는 653명이 청약했다. 49㎡ 노부모 부양 전형에서는 28가구 모집에 41명이 신청했다. 같은 면적 기관추천 전형에서는 90가구 모집에 125명이 청약했다. 

다만 일부 전형에서는 1대1 경쟁률도 넘지 못하고 청약이 마감됐다. 신혼부부 전형으로 나온 39m²에서는 301가구 모집에 90명만 청약했다.

39㎡ 유형으로 34가구를 모집하는 노부모 분양 전형과 같은 면적 115가구를 모집하는 기관추천 전형도 각각 5명과 28명 신청에 그쳤다. 다자녀 가구 49㎡ 유형에서도 62가구 모집에 45명만 청약했다. 

특별공급 청약 성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3.3㎡(평)당 평균 3829만원으로 책정된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각 면적의 분양가는 △29㎡ 4억9300만~5억2340만원 △39㎡ 6억7360만~7억1520만원 △49㎡ 8억2970만~8억8100만원 등이다. 

분양현장 관계자는 "전용 39㎡과 전용 49㎡ 일부 특공물량에서 미달이 나온 건 맞지만 해당 물량은 다른 특공 신청자들에게 우선배정될 예정"이라며 "전체 신청자가 공급 예정 물량을 웃돌기 때문에 특공 미달에 따른 일반분양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특별공급 청약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면서 예견됐던 일반분양 흥행도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단지는 6일 1순위 해당지역, 7일 기타지역을 신청 받는다. 8일에는 2순위를 청약받는다.

한편, 올림픽파크 포레온 당첨자 발표일은 15일이다. 계약일은 내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1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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