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금융비 상승에 물량 줄이기 본격화...12월 전국서 2.5만가구 공급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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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12-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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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수도권 공급 늘고, 지방은 줄고

[그래프=직방]

금리인상 기조로 분양경기가 위축되는 가운데 12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일반분양 물량이 3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비를 비롯해 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분양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공급물량은 앞으로 계속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5일 직방이 12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46개 단지, 총 3만6603가구 중 2만5853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12월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7092가구(16% 감소), 일반분양은 1만1931가구(32% 감소)가 줄었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6603가구 중 2만3065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5917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에서도 4476가구가 대기 중이다. 지방에서는 1만3538가구의 분양이 계획됐는데 경상남도에서 2511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는 GS건설이 길동신동아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총 1299가구 중 219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45~84㎡로 구성됐다. 

아현2구역 일대를 재건축하는 '마포더클래시'는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66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1419가구 중 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3~84㎡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철산자이더헤리티지', '평촌센텀퍼스트'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철산주공8·9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자이더헤리티지는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3804가구중 16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촌센텀퍼스트는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의 컨소시엄 시공 단지로 총 2886가구 중 1228가구가 일반분양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높아 단기간 내 분양시장 호황을 되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건축비 상승으로 신규 분양의 수익성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건설사들의 수주도 앞으로는 보다 신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지가 뛰어난 수도권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위주로 분양이 이어지겠지만 지방에서는 시장 분위기를 보고 분양을 하려는 소극적인 태도가 나타날 것"이라며 "당분간 분양 시장의 공급 양극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직방이 지난 11월 초에 조사(11월 2일)한 11월 분양예정단지는 69개 단지, 총 5만2678가구(일반분양 4만2096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7개 단지, 총 3만5440가구(일반분양 2만4415가구·공급실적률 58%)로 공급실적률은 6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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