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3-0으로 세네갈 제치며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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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2-0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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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강 상대는 프랑스…빅매치 성사

8강으로 나아가는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가 세네갈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2018년 러시아에서 월드컵을 들어 올린 프랑스다.

잉글랜드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B조 1위 잉글랜드는 A조 2위 세네갈을 상대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4-3-3 전술로, 알리우 시세 세네갈 감독은 4-2-3-1 전술로 선수들을 출격시켰다.

선제골은 잉글랜드의 조던 헨더슨이 기록했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완벽한 선수들의 패스가 골문 앞까지 이어졌고, 헨더슨이 방향을 틀며 마무리했다.

수비가 강하기로 유명한 세네갈이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인 48분에는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역습이다.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기회를 노리다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패스로 공간을 만들고 케인이 완벽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시세 세네갈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 3장을 사용했다.

새로운 선수를 투입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후반 12분 잉글랜드의 필 포든이 세네갈의 오른쪽 수비를 걷어내더니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가 침투하며 슈팅했다.

날아간 공은 세네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3대0. 세네갈에 패색이 짙어졌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득점을 기록한 사카와 도움을 기록한 포든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8강을 대비하기 위한 체력 안배다. 두 선수 대신 마커스 래시퍼드와 잭 그릴리시를 투입했다.

이후 양 팀은 남은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잉글랜드는 추가 시간으로 주어진 4분 상황에서도 세네갈의 골문을 두들겼다.

주심이 경기 종료 호루라기를 불었다. 완벽한 잉글랜드의 승리, 완벽한 세네갈의 패배였다.

8강에 진출한 잉글랜드 선수들은 관중과 함께 기뻐했다.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4시 같은 경기장(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8강에서 프랑스를 상대한다.

양 팀은 1923년 5월 10일부터 2017년 1월 13일까지 31회 맞붙었다. 압도한 것은 잉글랜드로 17회 승리했다. 무승부는 5회, 프랑스 승리는 9회다.

잉글랜드는 케인이, 프랑스에는 월드컵 득점 선두(5골) 킬리앙 음바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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