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말3초 與 전대 임박…친윤계, 전열 재정비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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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1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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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모임 '국민공감' 7일 출범...간사 이철규, 장제원·권성동 참여 '미지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이철규 의원이 지난 9월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팔짱을 끼고 긴밀히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공부모임 재구성, 전열을 재정비한다. 내년 전당대회 시기가 '2말 3초(2월 말·3월 초)'로 가닥이 잡히는 가운데 친윤계 의원들이 본격적으로 세 결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의원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은 오는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첫 모임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국민의힘 의원 65명이 참여하고 이철규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김정재 의원이 총무, 박수영 의원이 기획, 유상범 의원 공보를 맡는다. 다만 '친윤계' 핵심 의원인 장제원·권성동·윤한홍 의원 등이 이 모임에 참석하는지는 미지수다.

국민공감은 국민의힘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입법·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목적을 표방하며 만들어진 의원 공부모임이다. 이 모임은 향후 2주마다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정치와 보수정당이 가야할 길에 대한 현안별, 정책별 논의와 함께 각 분야별 전문가와 지도층 인사들로부터 고언을 듣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적급 돕는다는 계획이라는 게 국민공감 측 설명이다.

'친윤계' 의원 모임까지 공식 출범하면서 전당대회를 위한 세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이 주도하는 공부모임인 '혁신24 새로운 미래' 모임을 가졌다.

당시 모임에는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김·나 연대설'에 불을 지폈다. 나 부위원장은 강연을 마친 뒤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과 연대를 하는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연대가 아니라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그런 뜻"이라며 선을 그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도 지난 7월부터 4차례에 거친 민·당·정 토론회를 열면서 공부모임을 주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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