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 "금융사 건전성·유동성 촘촘히 관리...대내외 충격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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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2-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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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국제금융학회 정책 세미나 참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속 금융회사들의 건전성과 유동성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국제금융학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상황에서 정부·한은·유관기관 등이 협력해 대내외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유동성을 촘촘히 관리해 나가고 있다”며 “시장 불확실성 해소와 금융권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선별적 리스크관리 강화와 함께 규제 유연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기에 취약 차주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유예 등의 연착륙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정책세미나에서 논의된 학계의 정책대안과 조언을 검토하고 필요 시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감독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금융안정과 외환시장 안정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정교한 정책조합이 요구되며, 비은행권의 자금흐름이 확대되는 점을 감안해 은행뿐만 아니라 비은행권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외환건전성 관리방안 시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경제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융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정책금융을 통해 중장기 경기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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