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회 이재화 의원(교육위원회, 서구 2)은 11월 30일, 제29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구시교육청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모듈러(Modular) 교실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학교 내 안전사고 실태에 대해 지적한 후 실질적인 학생 안전 교육 대책 마련에 대해 주문했다.
모듈러 교실은 과밀학급 해소 및 교실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장에서 건물을 제작하여 현장으로 옮겨 조립·설치하는 이동식 교실을 말하는데, 현재 지역에는 6개 학교에서 모듈러 교실 78실을 사용하고 있는 등 앞으로 교육여건 개선과 환경변화에 따라 모듈러 교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이재화 의원은 모듈러 교실이 일반 교실과 비교해 화재, 소음, 진동 등에 취약하고 유해 물질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모듈러 교실 안전성 확보에 대한 대책을 따져 물었다.
먼저, 이재화 의원은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하면서 학교 내 안전사고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 교육에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재화 의원은 “학생들은 생활하는 곳 어디에서나 부딪히거나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실제로도 많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교내 안전사고 실태에 대해 지적하고 학생 안전 교육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져 학교 교육 고유의 목적과 가치를 달성하더라도, 안전 교육과 관리 소홀로 학생들이 신체적 손실을 보거나, 자칫 잘못하여 생명을 잃는 일이 발생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학교 내 안전사고를 줄이고 예방할 방안을 질의했다.
이재화 의원은 “앞으로 사회흐름과 환경변화에 따라 학생 안전 교육은 학교 안뿐만 아니라 바깥에서도 적극적인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학생들에게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안전 교육을 어떻게 시행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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