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교수에게 중앙노동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중앙노동위는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3자로 구성된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노사간의 이익 및 권리분쟁에 대한 조정과 판정을 주업무로 하는 독립성을 지닌 준사법적 기관이다. 위원장은 장관급 정무직으로 임기는 3년이다. 별도의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없어 임명과 함께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김 내정자는 1956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 고용노동부 장관·경제사회노동위원장 후보 등으로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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