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국 강추위…서울 체감온도 영하 13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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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2-11-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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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1월 마지막 날인 30일부터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 체감온도는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추위가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2도 사이까지 급락할 전망이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하강하는 등 중부내륙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파주는 영하 10도, 서울은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일 아침보다 15도 이상 기온이 급락할 전망이다.
 
제주(제주산지 제외)와 내륙의 극히 일부 지역을 빼고는 전국 대부분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충남 태안군, 인천 옹진군, 전남 목포시·신안군(흑산면 제외)·흑산도·홍도, 울릉도, 독도 등에만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서울 전역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한파경보(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10도) 이상 내려가면서 영상 3도 이하이고 평년기온보다 3도 이상 낮을 때' 내려진다.

한파경보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태안 제외), 충청북도, 전라남도(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흑산도.홍도 제외), 전라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세종에 내려진다.
 
기상청은 30일 최저 기온이 서울 영하 7도, 춘천 영하 10도, 대구 영하 3도, 광주 영하 1도, 대전 영하 6도 등으로 대부분 영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춘천 1도, 대구 3도, 광주 1도, 대전 1도, 부산 5도, 제주 9도 등으로 중부 일부 지역은 낮에도 영하의 날씨를 나타낼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달 1일 낮부터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서긴 하겠으나 2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등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2일 이후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올라선다 해도 이미 추위가 나타날 시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추위가 가신다고 할 수는 없겠다.

차가운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면서 대기와 해수면의 온도 차(해기차) 때문에 서해상에 구름대가 만들어지겠다. 이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30일 새벽 서해안부터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남서해안은 내달 1일 새벽까지, 제주는 오후까지 눈구름대 영향을 받겠다.

전북서부와 제주산지는 적설량이 1~5㎝, 최대 7㎝ 이상으로 전망된다. 대설주의보 발령 기준(24시간 적설량이 5㎝ 이상으로 예상)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이다.

충남서해안·충남중부내륙·충남북부내륙·전남서부 적설량은 1~3㎝로 예상되며 이외 충남 지역은 눈이 날리는 정도겠다. 북풍에 가까운 북서풍이 불어 눈구름대가 내륙 깊숙이 들어오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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