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숲 가꾼다"...두나무,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에 5000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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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1-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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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과 맞손...식물보호기금 위한 NFT 발행도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 조성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사진=두나무]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 조성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 수많은 접속자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두나무와 산림청이 진행하는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우리 숲 바로 가꾸기'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참가자들이 메타버스 내 가상의 숲을 가꾸면 실제 11월 중 산림청 주관 숲 가꾸기 행사로 이어지는 ‘숲 회복 지원 프로젝트’다. 도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숲 가꾸기 활동을 메타버스를 통해 쉽게 체험할 수 있어 캠페인 오픈 직후부터 가상의 숲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캠페인 기간인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총 4908명이 참여했다.
 
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한 캠페인 참가자들은 자신과 닮은 아바타를 직접 움직여 총 4개의 관을 차례로 방문해 숲 가꾸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참여자들이 숲 가꾸기 관련 교육자료를 학습하거나 퀴즈를 풀면 보상으로 스탬프가 주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컨포레스트에 조성된 1관은 숲 가꾸기 작업 중 하나인 풀베기를 체험할 수 있는 구역이다. 낫 모양 말풍선을 찾아 클릭하면 가상 나무의 풀과 덩굴이 제거된다.
 
2관에서는 가지치기를 경험할 수 있고, 3관은 솎아베기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4관 세컨포레스트 숲 갤러리 홍보관에서는 숲을 보호하기 위한 두나무와 산림청 활동들을 확인할 수 있다.
 
두나무는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특산 식물보호기금 조성을 위한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할 예정이다.
 
세컨포레스트에는 다람쥐, 토끼, 새, 두더지, 사슴, 여우 등 각종 야생동물들과 멸종 위기종인 구상나무, 부산꼬리풀, 제주왕벚나무 등 다양한 식물들도 있다.
 
두나무는 관계자는 “나무심기를 통한 산림 회복도 중요하지만 침엽수, 낙엽활엽수 등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져 재난·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올바로 숲을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여자 중 메타버스 공간에 익숙하지 않은 참여자를 위해 채팅을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는 활동을 함께하기도 했다.
 
캠페인 기간 점심시간마다 세컨포레스트 내 이벤트 구역에선 숲 가꾸기 관련 OX퀴즈 등 실시간 라이브 이벤트가 진행됐다. 캠페인 첫날 이벤트 시간인 낮 12시 30분이 되자 200명이 넘는 참여자들이 이벤트 존에 모였다.
 
두나무는 지난 3월에도 세컨블록을 통해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산림 회복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종료 후 참가자들이 세컨블록에 심은 가상나무 1만260그루가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실제로 식재돼 호평을 받았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숲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교류의 장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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