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경기 지배했지만…한국, 전반에만 두 골 내주며 리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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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11-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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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전반전 가나 쿠두스에게 추가 골을 허용한 한국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벤투호가 경기 초반을 지배했음에도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흐름을 잡은 때에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것이 빌미를 제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0 대 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지배했다. 6차례의 코너킥을 얻어내는 등 주도권을 잡고 전반 중반까지 가나를 몰아붙였으며, 전반 7분에는 정우영의 중거리 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갔다. 초반부터 4개의 슈팅과 함께 가나 수비진을 위협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중반 이후부터 가나에 분위기를 내준 한국은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황인범의 파울로 시작된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선제 실점했다. 상대 손에 공이 맞는 장면도 보였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원심이 유지됐다.

이어 9분 뒤인 전반 34분에는 아이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쿠두스가 머리로 받아넣어 2 대 0을 만들었다. 실점 전까지는 경기 주도권을 쥐고 가나를 압박했지만, 실점 이후 급격히 분위기는 넘어가기 시작했고, 크로스에 이어진 '두 방'에 흐름을 내줬다.

벤투 대표팀 감독은 이날 4-2-3-1 대형으로 출발했다.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전방 공격수는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나상호(서울) 대신, 첫 선발 기회를 잡은 조규성(전북)과 권창훈(김천)이 출격했다.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고 월드컵에 나선 손흥민은 1차전과 같이 소속팀 토트넘에서 제작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뛴다.

가나는 4-3-3 대형으로 한국전에 임했으며, 조르당 아이유(크리스털 팰리스), 앙드레 아이유(알사드) 형제와 함께 스페인 출신 귀화선수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가 공격진에 배치됐다. 이외에도 토마스 파티(아스널),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대니얼 아마티(레스터 시티) 등이 배치됐다. 앞서 가나는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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