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 전반 0-0, 조직력 앞세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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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1-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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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볼 경합 중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루과이와의 1차전 전반전에서 조직력을 중시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4-2-3-1 대형을 출격시켰다.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나상호(서울) 등이다.

적장인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은 4-3-3 대형으로 맞섰다.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파쿤토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윈 누녜스(리버풀) 등으로다.

전반 초반 경기를 주도한 것은 한국이다. 축구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었다. 

나상호와 김문환(전북)이 오른쪽에서 우루과이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공중파 3사 중 한 방송사의 중계를 맡은 박지성처럼 두 개의 심장을 달고 뛰었다.

손흥민은 집중 마크를 당했다. 어색한 지 마스크를 만지고 흘러내리는 주장 완장을 고쳐 달았다.

전반 12분까지는 한국이 대다수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후 우루과이가 속도와 키를 앞세워 한국 수비진을 흔들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는 한발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전반 26분에도 우루과이의 역습이 이어졌다. 김승규가 손으로 공을 쳤다.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이후 주도권은 팽팽해졌다. 50대50을 왔다 갔다 했다.

전반 39분에는 우루과이의 심장을 철렁였다. 황의조가 완벽한 기회에서 슈팅을 날렸기 때문이다.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한국은 지난 월드컵 중에서 가장 여유롭고 조직적인 모습을 보였다.

위기는 계속됐다. 전반 42분 우루과이의 코너킥 상황. 베테랑 수비수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이 날아올라 헤더를 시도했다. 공은 한국의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갔다. 우루과이의 불운이다. 고딘은 이후 크로스 상황에서도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프랑스 출신인 클레망 튀르팽 주심은 추가 시간으로 1분을 설정했다. 추가 시간 많기로 유명한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짧은 전반 추가 시간이다. 

주심은 정확하게 호루라기를 불었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0-0 무승부로 후반전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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