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10월 CPI 상승률 6.7%… 14개월 만에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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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미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11-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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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싱가포르 통계국은 23일 올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019년=100)가 109.9를 기록, 전년 동월보다 6.7% 상승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9월의 7.5%보다 0.8%포인트 밑돌아 상승률은 2021년 8월 이후 14개월 만에 전월보다 하락했다. 전월 대비(계절조정치)로는 0.4% 떨어졌다.

 

항목별로는 전체 10개 항목 중 통신을 제외한 9개 항목이 전년 동월을 웃돌았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은 운수로 15.5%였으나, 19.0% 상승한 9월보다는 상승률이 하락했다. 민간운수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전기・가스요금은 19.0% 상승, 23.9% 상승한 9월보다 4.9%포인트 축소됐다. 소매・기타의 상승률도 3.1%에서 2.6%로 하락. 의류・신발, 기타 개인 케어제품의 가격상승도 둔화됐다.

 

싱가포르 금융관리청(MAS, 중앙은행에 해당)과 통상산업부가 23일 발표한 올 10월 근원인플레이션율(운수, 주택 등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 항목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율)은 전년 동월 대비 5.1%를 기록했다. 9월의 5.3%보다 하락해 상승률은 2월 이후 8개월 만에 전월을 밑돌았다.

 

금융관리청과 통상산업부는 올해 연간 전망에 대해,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약 6%, 근원인플레이션율이 약 4%로 한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내년에 대해서는 1월부터 소비세(GST) 세율이 현행 7%에서 8%로 인상되는 것 등을 감안, 전체 인플레이션율이 5.5~6.5%, 근원인플레이션율이 3.5~4.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적인 상품가격 상승 및 해외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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