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찾은 민주당..."우리 기업, 미·중 기술 경쟁 희생양 안되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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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11-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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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경제위기대책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방문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우리 기업들이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희생양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 김태년 위원장과 홍성국 간사, 조승래·이동주 의원 등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대책위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산업계 대응전략을 점검하고 국산 장비 및 네트워크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찾았다. 이날 김 위원장은 “미·중 패권 싸움의 핵심은 결국 반도체에 달려 있다”며 “반도체에서 뒤처지면 4차산업혁명의 주요 산업 전반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 “미·중 거대 양국의 자국우선주의 리스크를 지혜롭게 극복하려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다변화만이 정답”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야 할 중대한 전환기다.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갖춘 삼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초대형복합경제위기 속에서 평택캠퍼스 증설, 기흥 반도체 R&D 단지를 조성했다”며 “이런 삼성의 노력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기가 되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해가고, IT 시장에서 기술과 인재 확보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며 “삼성전자는 한계 없는 기술 혁신으로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고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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