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 델·레노버·HPE, 차세대 서버로 AI·고성능컴퓨팅 레이스 돌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민철 기자
입력 2022-11-23 15:29
도구모음
인쇄
글자크기 줄이기 글자크기 키우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IT 인프라 가운데 기업 디지털 전환 연구개발 투자와 비즈니스 효율 개선에 기여하는 틈새 기술 시장의 경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다국적 서버 제조사 델테크놀로지스, 레노버,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국내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최신 고성능 연산장치를 탑재한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 시스템 확산 레이스에 돌입한다.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 투자를 줄이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늘리면서 단순 하드웨어 시스템 공급 기회를 잃고 있는 서버 업체들이 돌파구를 찾아 나선 모습이다.
 

HPC와 AI에 특화된 파워엣지 서버 신제품 3종 [사진=한국델테크놀로지스]

23일 한국델테크놀로지스는 HPC에 최적화한 인텔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서버 '파워엣지'와 4세대 AMD 프로세서 기반 서버 신제품을 공개했다. 인텔 기반 신제품은 엔비디아 H100·A100 텐서코어 GPU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로 AI 워크로드를 고속 처리하는 파워엣지 XE9680, 인텔 데이터센터 GPU 맥스 시리즈를 탑재한 수랭식 시스템 파워엣지 XE9640, H100 텐서코어 GPU로 머신러닝 모델 개발과 학습, 배포 속도를 높여 주는 파워엣지 XE8640 등이다.

한국델테크놀로지스는 4세대 AMD 에픽(EPYC) 프로세서를 탑재한 파워엣지 R7625, R7615, R6625, R6615 서버 제품군도 데이터 분석, AI, HPC, 가상화 등 워크로드에 맞춰 설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IT 인프라 환경에 통합할 수 있으면서 개선된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스토리지 지원을 제공하고 효율성과 보안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시스템은 스마트 쿨링 기술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보안 전략 강화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준 한국델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이 지난 22일 간담회에서 서버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델테크놀로지스]


AI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데이터 처리 성능을 끌어올리는 양자 컴퓨터 기술을 기존 IT 인프라와 함께 쓸 수 있는 '델 퀀텀 컴퓨팅 솔루션'이 공개됐다. 이 솔루션은 파워엣지 서버 기반 양자 시뮬레이터를 사용하고 아이온큐(IonQ) 양자 기술과 함께 구축돼 양자 컴퓨터를 기존 IT 인프라에 통합해 주고 '퀴스킷 델 런타임'과 '아이온큐 아리아' 소프트웨어로 구축형 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양자 가속 플랫폼에 양자 워크로드를 실행하게 해 준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성능 타협 없이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 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효율적인 워크로드 처리와 복원력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전 세대 대비 월등한 성능과 전력, 냉각 효율을 확보한 신규 솔루션은 HPC와 AI 분야 리더십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HPC 특화형 서버(XE9680, XE8640, XE9640)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 파워엣지 R7625 서버는 이달 중 제한적인 구성으로 글로벌 출시되고 차세대 서버 제품군은 내년 2월 글로벌 출시된다.
 

[사진=레노버]

지난 16일 레노버도 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 기반 기업용 서버 제품군 '씽크시스템' 시리즈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용 서버 '씽크애자일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솔루션' 등 신제품 21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수냉식 냉각 기술을 채택한 SD665 V3 등 고밀도 씽크시스템 서버는 발열 98%를 흡수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여 준다. 레노버의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V3' 제품군의 일부인 씽크시스템 V3 서버는 HPC, AI, 기존 워크로드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 아시아·태평양 담당 사장은 "새로운 씽크시스템 및 씽크애자일 V3 서버 제품군 출시를 통해 우리는 업계 최상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지닌 더욱 스마트한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씽크시스템 고밀도 서버는 지속가능 컴퓨팅을 주도하고 기업의 자체적인 ESG 목표 달성을 돕는다"며 "우리는 다가오는 차세대 IT 시대를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노버는 지난 22일 외부 애플리케이션·서비스 AI 독립소프트웨어공급업체(ISV) 파트너와 함께 운영하는 AI 솔루션 구축 협력 프로그램 '레노버 AI 이노베이터'를 발표했다. 이로써 ISV와 기업 고객에 초기 연구부터 전사 조직 운영과 비즈니스 이익 창출까지 AI 활용도를 점차 높여 가도록 지원한다. 스콧 티즈(Scott Tease)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 HPC·AI 부문 총괄 부사장은 "AI 개념 검증부터 확대까지 전 단계에 걸쳐 혁신적인 AI 소프트웨어 구축과 실현 가능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채 한국HPE 대표가 지난 22일 '디스커버 모어 서울 2022'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HPE]


HPE는 이달 초 AI, 분석,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머신러닝, 가상데스크톱환경(VDI)을 포함한 최신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프로라이언트 Gen11' 서버 시리즈를 소개했다. 최신 프로라이언트 서버는 4세대 AMD EPYC 프로세서,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암페어 알트라(Altra)와 알트라 맥스(Altra Max) 클라우드 네이티브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다. 이전 세대보다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두 배 입출력 대역폭을 지원하고 33% 높은 GPU 집적도로 AI 워크로드를 처리한다.

닐 맥도날드(Neil MacDonald) HPE 부사장 겸 컴퓨트(compute) 부문 총괄 매니저는 "모든 하이브리드 전략은 컴퓨트에서 시작한다"며 "이번에 발표한 HPE 프로라이언트 Gen11 서버는 하이브리드 생태계에 맞게 직관적인 클라우드 운영 경험, 설계부터 반영된 보안,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HPE 컴퓨트는 데이터를 생산하고, 새로운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하고, 완벽한 보안을 유지하는 ‘엣지’에 비즈니스가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한국HPE는 지난 22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디스커버 모어 서울 2022'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HPE의 HPC 및 AI 분야 전략을 제시했다. 김영채 한국HPE 대표 환영사와 본사 임원의 기조연설에 이어 엥림 고(Eng Lim Goh) HPE HPC·AI 담당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고성능 컴퓨팅 및 AI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HPE는 행사 현장에서 AI와 HPC뿐 아니라 컴퓨트 관리와 HPE 그린레이크 등 혁신 기술 전략을 소개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비전을 제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극의시대_PC_기사뷰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