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수하얀토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26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1083명이 부상, 5만8362명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151명이 실종 상태라 사망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리드완 카밀 주지사는 "많은 사람이 건물 잔해나 산사태로 인해 깔리면서 사망했다. 특히 학교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고 당시 학교에 있던 학생들이 많이 희생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은 진원 깊이가 10㎞에 불과해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
특히 대부분의 건물들의 내진 설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쉽게 무너졌고, 지진 당시 우기로 산비탈이 약해진 것도 피해를 키웠다.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지난 2004년에는 규모 9.1 대지진이 일어나 22만 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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