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힘 얻는 속도조절론…나스닥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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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1-2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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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레 개선 시사 발언·주택시장 거래 감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이 힘을 얻으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7.82포인트(1.18%) 오른 3만4098.1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64포인트(1.36%) 뛴 4003.58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9.90포인트(1.36%) 상승한 1만1174.41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일제히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1.17% △필수소비재 0.72% △에너지 3.18% △금융 1.03% △헬스케어 0.88% △산업 0.75% △원자재 2.23% △부동산 0.46% △기술 1.9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33% △유틸리티 0.84%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중국의 코로나 상황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주목했다. 

중국 베이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은 악화되고 있다. 중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전날 기준 2만7307명으로 엿새째 2만명대를 유지했다. 수도 베이징에서 신규 감염자가 1426명에 달하면서 공공장소 출입을 위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증명서 기준이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단축되는 등 방역 정책이 강화됐다. 

사망자도 늘었다. 전날 기준 중국 당국에 따르면 사흘 동안 5명이 코로나19 증상 악화로 숨졌다. 프린스펄에셋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글로벌전략가는 투자 메모를 통해 "중국 경제 재개가 투자 전망의 핵심이 될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는 23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 가운데 시장은 연준 관계자의 발언에도 주목했다. 전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가 개선되고 있으며 앞으로 폭이 완화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이를 두고 "연준의 최종 금리가 4~5%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연준 관계자들이 최종 금리가 5%를 넘을 것이라고 시사했으나 낮아진다고 본 것이다. 

급감한 부동산 거래도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 힘을 더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3분기 미국에서 기업형 투자자들이 매수한 주택은 6만5000여 가구로 전년 동기(9만4000여 가구)보다 30.2%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2분기를 제외하고,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이기 이후 최대폭 감소다. 

에버코어 ISI 애널리스트 크리시나 구아는 투자메모를 통해 "연준은 금융 상황을 통제함과 동시에 0.75%포인트 인상을 벗어나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게 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기업의 호실적도 나타났다. 베스트바이는 시장 전망을 상회한 실적과 내년 가이던스 상향에 12.8% 상승했다. 아베크롬비앤피치는 21.4%, 아메리칸이글은 18.2% 올랐다. 그밖에 소매 유통과 의류 업계의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줌 비디오와 달러 트리는 각각 3.9%와 7.8% 하락했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1달러(1.14%) 상승한 배럴당 80.9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1.25달러(1.4%) 오른 배럴당 88.70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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