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오늘부터 파업…지하철·철도·병원 운영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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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2-11-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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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공공운수노조 대정부 공동파업·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23일부터 대정부 공동 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파업에는 지하철·철도·화물·공항·병원 등에 소속된 조합원 10만여명이 참여해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23일 노동계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는 정부의 공공기관 인력·예산 감축 등에 반발해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파업을 벌인다.

이들은 지난달 요구한 노정교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파업을 결정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5일 공동 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 들어 민영화와 인력·예산 감축 등 국민 안전을 재벌 이윤을 위해 팔아치우는 정책이 줄을 잇고 있다"며 "이런 우려를 전달하고자 지난달 12일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등에 '공공성-노동권 확대를 위한 노정교섭'을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파업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의료연대본부·철도노조·서해선지부·용인경전철지부·교육공무직본부·인천공항지역지부·지역난방안전지부·철도자회사·건강보험공단고객센터지부·화물연대본부·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다산콜센터지부 등 13개 산하 조직의 조합원 10만4331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3일 인천공항과 건강보험고객센터, 용인경전철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파업에 나선다. 서울 지역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3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총파업 기간 1~8호선은 감축 운행, 운행률이 평소보다 최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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