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중계한 북한, 정국은 삭제…인판티노 "북한도 개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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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1-2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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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조선중앙TV 중계 화면.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을 중계했다.

조선중앙TV는 21일 저녁 뉴스에서 "월드컵이 20일 카타르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중앙TV는 2~3분 길이의 하이라이트를 편집해서 내보냈다.

"붉은색 경기복을 입은 팀이 카타르" "이 경기에서는 에콰도르가 2-0으로 이겼다" 등 경기 과정도 설명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도 카타르 월드컵 개막 소식을 전했다. 중앙통신은 "대회 주제가가 울려 퍼지면서 대회의 공식 상징물들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개막식 공연은 언급하지 않았다.

정국은 공연을 이끌었고, 공식 사운드트랙인 드리머스(Dreamers)를 카타르 가수와 함께 열창했다.

이는 남한 예술인의 세계적인 인기를 북한에 알리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이라이트에서도 손흥민을 제외하곤 한다.

한편 북한은 월드컵 예선 도중 낙마했다.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이다.

북한은 2차 예선까지 참가했다. 2019년 10월 15일 평양에서는 남한과 북한이 대결을 펼쳤다. 코로나19 확산은 2020년 초다. 그해 4월 북한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코로나19 우려로 남은 경기를 포기한다고 알렸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최근 카타르 인권 문제에 대한 답변으로 "북한도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다. 대회를 열기 바란다면 내가 제일 먼저 북한으로 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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