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임기 4개월 남기고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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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11-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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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이번주 그룹 정기인사서 사표수리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사진=롯데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레고랜드발 자금경색으로 인해 롯데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석주 사장은 임기만료를 약 4개월 앞두고 최근 회사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2017년 롯데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지 5년 8개월 만이다. 하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하 사장의 사표는 이르면 오는 24~25일 단행되는 롯데그룹의 정기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수리될 예정이다. 

하 사장은 1958년생으로 단국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했고, 1991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쳐 2001년 롯데건설로 이동했다. 2009년 롯데건설 경영지원실장, 2011년 롯데건설 전무, 2013년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장, 2014년 롯데건설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롯데건설은 한 달 새 자금난 해소를 위해 롯데케미칼, 롯데물산 등 계열사의 증자와 단기대여, 보증 등으로 1조4000억원을 수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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