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공동 성명 발표... 우크라이나 전쟁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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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11-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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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에 참석 중인 각국 대표단 [사진=AFP·연합뉴스]

G20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16일(현지 시각)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날 G20은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대부분 회원국’들이 동의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성명문은 "대부분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규탄하고, 그것이 엄청난 인간적 고통을 유발하며 글로벌 경제의 현존 취약점들을 악화시킨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연방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규탄하고, 우크라이나 영토로부터 러시아의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철수를 요구하는 바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동 성명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및 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현재 상황에 대한 다른 시각과 다른 평가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공동 성명문은 경제적 측면과 관련해 중진국들의 부채 위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성명문은 일부 중진국들에서의 “부채 상황 악화”를 지목하며 G20 정상들의 빠른 대응과 책임있는 태도를 요청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고물가 억제를 위한 통화정책 긴축과 함께 “국가 간 스필오버(파급 효과)”를 제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이외에도 올해 “많은 통화들이 크게 움직였다”며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막기 위한 의지도 내비쳤다.

기후적 측면에서는 석탄 사용의 급진적 감축을 통해 지구 온도를 섭씨 1.5도 낮추기로 합의했다. 성명문은 “이는 전 국가들의 중대하고 효과적인 조치와 의지를 필요로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G20 국가들이 이집트 COP27에서 기후 변화 효과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긴급히 높일 것’을 주문했다.

한편 G20 역사상 처음으로 이번에는 정상들의 단체 기념 사진 촬영이 취소됐다. 이는 여러 국가 정상들이 러시아 대표와의 사진 촬영을 거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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