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사무실 압수수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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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2-11-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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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사무실 압수수색...10시간만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국회 사무실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검찰은 9일 오후 6시께 국회 본청 2층에 위치한 정 실장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기소한 지 하루만이다. 그렇다 보니 검찰의 칼 끝이 이 대표를 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했으나 "국회 본청이 갖고 있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임의 제출 형식으로 진행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입장을 고려해 본청 1층 후문 쪽 회의실에서 10시간 가량을 대기했다.

그러던 검찰이 본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날 오후 6시께. 1층 후문 회의실에서 대기하던 18명의 검찰 인력은 국회 출입증을 교환한 뒤 2층에 있는 정 실장 사무실로 올라갔다. 검찰의 진입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 측 관계자들도 현장에 속속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관계자들로 추정되는 고성이 문 밖에서 오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 압박 직면한 경찰청장 "지금 사의는 비겁"

이태원 참사 책임으로 사퇴 압박에 직면한 윤희근 경찰청장이 진상 규명이 될 때까지 청장직을 유지하겠다고 9일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인파 관리 대책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마친 뒤 "지금 제 거취를 표명하고 이 자리를 피하는 것은 비겁한 것"이라며 자진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온갖 비난을 감수하며 청장 자리를 지켜 진상을 규명하고 사고를 수습하며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며 "이런 상황들이 마무리되면 그때 맞게 처신하겠다"고 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지금, 사퇴보다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먼저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尹 대통령 국정 지지율 38.2%...7월 이후 최고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8.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2%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2.7%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1%포인트(P) 하락한 59.4%로 나타났다. 알앤써치에 따르면 부정평가 역시 7월 이후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대비 부산·울산·경남이 긍정 평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국을 16개 시도로 나눈 이번 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은 유일하게 긍정 평가(54.8%)가 부정평가(42%) 보다 높았다. 반면 보수세가 약한 전남·광주·전북은 20.3%로 가장 낮은 긍정 평가를 보였다. 이 외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36.8%) △경기·인천(34.4%) △대전·충청·세종(39.6%) △강원·제주(46.2%) △대구·경북(40.7%) 등으로 나타났다.
 
'기적 생환' 두 광부, 11일 퇴원..."상태 전반적으로 호전"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로 지하 190m 갱도에 10일간 갇혔다 기적적으로 생환한 두 명의 광부가 이틀 뒤 퇴원한다.

9일 안동병원과 보호자들에 따르면 작업반장 박정하씨(62)와 보조작업자 박씨(56)가 오는 11일 오전 퇴원한다.

두 광부는 이날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협진으로 집중 치료를 받았으며 중대한 소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원 치료를 받아도 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작업반장 박씨는 퇴원 후 자택인 강원 정선군 사북면으로 거처를 옮겨 태백시 신경정신외과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보조작업자 박씨는 서울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美중간선거] 러 "선거 결과, 양국 관계 개선 영향 無"
러시아가 미국 중간선거에 댓글 공작 부대로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일축한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양국 관계 개선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 중간선거가 중요하더라도 러시아와 미국의 중·단기적 관계에 미칠 영향을 과장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번 선거는 본질적으로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는 여전히 나쁘고, 앞으로도 계속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즉 미국 중간선거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양국 관계는 악화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러시아가 미국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런 말을 듣는 데 너무 익숙해져 있으며 새로운 주장이 있더라도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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