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롯데케미칼, 연간 50만t 규모 청정 암모니아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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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11-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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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롯데케미칼 등 롯데그룹 화학군이 미국에서 청정 암모니아를 들여오는 계약을 체결하며 공급처를 다변화했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청정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톨그라스 에너지와 청정 암모니아 50만t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현재 국내 암모니아 수입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암모니아 국제가격과 환율을 고려했을 때 6000억원 이상의 계약으로 추산된다.

협약에 따라 톨그라스는 북유럽 최대 석유·가스 기업 에퀴노르와 추진하고 있는 미국 내 대규모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설비를 활용해 2027년부터 청정 암모니아를 공급한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적인 청정 수소·암모니아 확보전에서 중동·동남아에 더해 미국 내 공급처를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청정 수소·암모니아는 다른 지역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8월 탄소포집 촉진을 위해 기존에 t당 50달러였던 포획탄소에 대한 세금혜택을 t당 85달러로 증액했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존 중동, 동남아뿐 아니라 미국의 공급처를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동아시아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통해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는 “화학군 내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극대화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을 포함한 수소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그룹 화학군은 2030년까지 120만t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 5만t의 연내 도입 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왼쪽부터)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 다몬 다니엘스 톨그라스 최고사업책임자(CCO),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청정 암모니아 공급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정밀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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