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내진보강기술 건설 신기술 지정…대규모 지진 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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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11-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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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재기술과 공동 개발

SRM 공법 구성 [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의 내진보강기술(Seismic Retrofit Method)이 건설신기술 제945호로 신규 지정 받았다.
 
8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이번 신기술은 내진설계가 되지 않거나 보강이 요구되는 중·저층의 기존 건축물의 내진보강을 위해 한국방재기술과 공동으로 개발됐다.
 
기존 건축물의 기둥에 철골 프레임과 골조를 일체화 시킴으로 강도 및 강성을 보강해 중소규모 지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상부보 중앙부에 ‘에너지 소산장치’를 도입해 대규모 지진에 대응이 가능한 복합 저항시스템을 확보한 내진보강 기술이다.
 
기술 또한 구조물의 골조와 보에 단순 철골 프레임을 전면 일체화 시켜 구조물의 강도 및 강성을 보강해 중소규모의 지진에 대한 저항이 가능했다. 하지만 대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변형이 발생하면 건물에 대한 안정성 및 대응력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이번 신기술은 상하 프레임을 분리 설계해 중소규모 및 대규모 지진까지 복합 저항이 가능한 내진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에너지 소산장치를 접목시킴으로써 별도의 기초보강 없이 강도 및 강성 보강의 용량 조절이 가능하게 됐다. 시공 측면에서도 기존 구조물과 보를 분리 시공할 수 있어 공기를 대폭 단축시켰다.
 
그 결과, 기존 내진시스템의 구조물의 강도 및 강성만 높이는 것과 달리 이번 신기술은 중소규모와 대규모 지진에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게 두산건설 측의 설명이다.
 
국가 내진보강정책 내용에 따라 공공시설물 및 민간건축물의 내진보강을 위한 신기술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된다.
 
기존에 내진설계가 되지 않았거나 보강이 필요한 6층 이하의 학교, 근린생활 시설, 아파트, 관공서, 군시설물 등의 내진보강에 활용이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이번 신기술 이외에도 안전에 중점을 둔 내진배관 방재신기술과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스마트근로자안전시스템을 개발해 건설신기술로 지정 받은 바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신 IT기술을 업데이트한 스마트근로자안전시스템의 추가 개발과 함께 건설 현장 뿐만 아니라 안전한 국민의 생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 확보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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